<p></p><br /><br />조슈아 웡. <br /><br />중국 정부에 맞선, 홍콩 민주화의 상징인 인물이죠. <br /><br />홍콩 보안법이 통과되고 국내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채널 A가 조슈아 웡을 인터뷰 했습니다. <br /><br />1980년 광주보다 더한 인권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, 이익이 아닌 인권을 좇아달라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<br />성혜란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발버둥치는 학생을 향해 경찰 서너명이 달려들어 제압합니다. <br /><br />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까지 무차별 연행됩니다. <br /><br />홍콩 반중 시위의 상징인 조슈아 웡은, 채널A와의 화상 인터뷰에서, 지금의 홍콩을, 1980년 한국의 광주와 비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슈아 웡 / 데모시스토당 비서장]<br />"법안이 통과된 뒤 홍콩은 40년 전의 한국 광주 상황보다 더 악화될 겁니다." <br /> <br />지난해에는 실제로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,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불려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국제 사회를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그는, 한국 정부에, 실망감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슈아 웡 / 데모시스토당 비서장]<br />"한국 정부에 정말 실망했습니다. 대만과 일본 정부 모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 어떻게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침묵할 수 있죠?" <br /> <br />홍콩의 인권을 짓밟는 중국 정부와 한 편에 서지 말라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슈아 웡 / 데모시스토당 비서장]-cg <br />"한국 정부, 특히 한국 대통령은 이익을 좇아 인권을 짓밟아선 안 됩니다. (지금이 입장을 내야 할 때입니까?) 그렇습니다." <br /> <br />조슈아 웡은 오는 4일, '톈안먼 사태' 31주년을 맞아 대규모 반중 시위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슈아 웡 / 데모시스토당 비서장]-cg <br />"다음주에 수백, 수천 명이 넘는 홍콩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올 겁니다. 전세계에 최선을 다해 항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것입니다." <br /> <br /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 /> <br />saint@donga.com <br /> <br /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 />영상편집 : 구혜정
